민주당 박완주 의장 만나 요청
박 의장 “검토 여지 있다” 화답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임용)는 지난 4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예방해 2022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예산 축소 움직임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전하고 예산증액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김임용 가스판매업연합회장,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서승원 상근부회장,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이 함께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그린뉴딜을 위해 생계형 노후 1톤 화물경유차를 LPG화물차로 전환시 대당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2025년까지 총 135000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생계용 화물차를 운행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LPG화물차 구입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보니 현장에서 호응이 크다. 올해 지원규모는 2만대인데, 6월에 이미 1만대를 넘겼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가 내년도 보조금 지원예산을 현행의 절반인 200만원으로 삭감하고, 내년 지원규모도 25000대에서 15000대로 대폭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의 행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정책방향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칠대로 지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갑작스러운 생계형 화물차 보조금 축소는 가혹하다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을 헤아려 예산 증액을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임용 회장도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LPG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금도 경유차 비중이 78% 정도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목표달성 측면에서도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예산이 증액돼야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박완주 의장은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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