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추이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추이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 10년간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가 2.8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 업계의 동향을 계량화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선우 박사 연구팀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 고혁진 교수, 서울과학기술대 안용길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용역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지수는 창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기업, 투자자, 정부를 각각 대상으로 한 기업 지수, 투자 지수, 정부 지수로 구성됐다.

기업 지수는 창업·벤처기업 수 등, 투자 지수는 벤처투자 펀드 액수와 투자 기관 수 등, 정부 지수는 모태펀드 등 각종 정부 창업 정책 등을 지표화한 것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에는 2010년(100.0) 대비 약 2.8배 상승한 284.7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해 기업 지수는 136.8, 투자 지수는 395.3, 정부 지수는 359.2를 기록했다. 종합지수는 이들 세부 지수 값을 각각 4(기업):4(투자):2(정부)의 가중치를 줘 산출한다.

전세희 중소벤처기업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이번 지수 개발은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장을 계량화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책 개발의 참조 지표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20일(화) 한국벤처투자에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를 발표하면서 민간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세미나는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의 개발 배경, 세부 분석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계의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창업·벤처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지수 개발 배경과 주요 결과에 대한 기조발표(발표자 :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 전세희 과장)를 시작으로, 세부 분석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주제발표(발표자 : STEPI 김선우 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창업·벤처 생태계의 일원들로 구성된 민간 패널위원들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진단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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