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미온수로 30분 이상 담구고 과탄산소다 사용해 세탁

무더운 여름철 의류는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색감이 많다.

어두운 컬러가 빛과 온도를 그대로 흡수하는 반면 밝은 컬러는 쏟아지는 자외선을 반사 시키기도 하고 보기에도 훨씬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얀색 옷은 자주 입다 보면 이염 또는 오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땀이나 화장품도 쉽게 묻어나 깨끗한 하얀색을 그대로 관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색이 바래서 누런 빛을 띄는 흰색 티셔츠나 와이셔츠, 땀 받이용으로 안에 받쳐 입는 나시나 속옷 티셔츠 등 여름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줄 화이트닝 세탁법에 대해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누렇게 변한 컬러, ‘깨끗함’ 되찾고 싶다면?

흰색 와이셔츠나 반팔 티셔츠에서 가장 오염에 취약한 부분은 목과 겨드랑이 부분이다. 땀샘이 다량 분포되어 있어 30도를 웃도는 여름 한 낮 더위에 금세 흐르는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 일쑤라 변색이 되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땀은 물이 98%를 차지하지만 이 외에도 질소화합물, 요소, 염소, 나트륨, 칼륨, 젖산 등 다양한 복합성분으로 인해 악취와 함께 흰색 의류를 누렇게 만든다. 이처럼 옷이 땀에 젖었다면 가급적 바로 세탁하도록 하고 세탁 시에는 찬물 보다는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고 30분 이상 담군 후 오염 부위를 손빨래하고 헹구면 말끔히 지워진다.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세제와 같은 비율로 과탄산소다를 용해시켜 빨랫감을 담궈두면 된다. 크린업24 관계자는 “레몬의 산성 성분도 얼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얼룩 부위에 레몬 또는 식초를 사용하면 하얗고 깨끗한 표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셀프빨래방 ‘불림코스’ 활용하고 건조까지 1시간 OK

여름철에는 옷을 자주 갈아입기 때문에 4인가족 기준으로 일주일만 세탁물을 쌓아두어도 금세 빨래통 하나를 채우기 일쑤다. 이럴 경우 가까운 빨래방을 이용하면 많은 양의 여름 빨래도 1시간 내외로 건조까지 손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특히 셀프빨래방에서 세탁시 불림 코스를 활용하면 온수 기능과 함께 애벌빨래 기능이 있어 찌든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건조 시에는 건조기 전용 바운스를 사용해 정전기 방지와 살균 및 항균 작용은 물론 좋은 냄새까지 나게 한다.

다만 세탁을 할 때 청바지처럼 물이 빠질 수 있는 재질의 옷감은 따로 분류하고 옷감별로 세탁법을 확인해야 세탁 시 발생할 수 있는 옷감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크린업24 관계자는 “여름에는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철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실내 건조가 어려워 셀프빨래방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곤 한다”며 “빨래방에 비치된 대용량 상업용 세탁기는 밀린 빨래와 찌든때 제거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건조까지 1시간 내외로 진행할 수 있어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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