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기부 장관 혁신기업 찾아 현장 간담회]
내년부터 고도화 과제 신설
기업혁신 솔루션 도입 추진

온라인 경제 정착 가속페달
작년 지원사업 성과도 공유

#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정부의 스마트서비스 구축 지원을 받아 업무 효율성 향상과 매출 증가를 이끈 대표적인 곳이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유선)으로 이뤄지던 환자(보호자)-간병인 매칭을 온라인 플랫폼화하는 스마트서비스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환자(보호자)에게 환자상태에 따른 맞춤형 간병인을, 간병인에게는 간병능력별 맞춤형 일자리를 실시간 제공 가능한 서비스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향후 플랫폼에 누적된 환자정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AI기술 등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총 75억원의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에이치엠씨네트웍스를 방문해 스마트서비스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인들과 함께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시작된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이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의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제조), 스마트상점·공방(소상공인)과 함께 중소기업 서비스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서비스 분야에서 생산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신규로 도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입 우수기업에는 이사·택배 등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어뉴도 있었다. 2017년에 창업한 에어뉴는 온라인상에서 소비자가 전송한 사진·영상을 기반으로 적정 견적 산출·제공하고 청소·인테리어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는 가방·구두 등 명품 가죽제품 수리 서비스 기업인 투엘다움과 결혼 상담 및 준비 서비스 기업인 케이앤엠코퍼레이션 그리고 여성전용 헬스클럽 프랜차이즈인 커브스코리아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편 중기부가 지난해 지원한 150개 기업을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서비스 도입에 따른 혜택으로 시간 단축(106개사, 70.7%), 비용 절감(52개사, 34.7%), 불량 감소(23개사, 15.3%) 등 업무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온라인화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과 수익모델을 발굴해 매출(71개사, 47.3%), 고용(80개사, 53.3%) 증가가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전반에 스마트서비스를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스마트서비스 지원규모 확대, 연계지원 강화 등 서비스 중소기업의 혁신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내년부터는 고도화 과제를 신설하고 앞으로 지원 기업수를 늘려 2025년까지 총 1350개 기업에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서비스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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