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기술이 드론 위협으로부터 군시설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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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 기술이 드론 위협으로부터 군시설 보호한다.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1.06.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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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레이더(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 시범운용 착수
운영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운영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지난해 11월 계약된 '레이더(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이 제조·검사 과정을 마치고 육·해·공군에 납품되어 22일부터 6개월 간 본격적으로 군 시범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더(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 식별, 전파교란 단계를 거쳐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어 미상의 드론이 군 중요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한다.

최근 드론은 전 세계적으로 정찰, 공격 등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2019년 사우디 정유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처럼 상용 드론을 군사용으로 개조해 무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최근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에 무인기 공격이 잇따르는 등 드론의 군사적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러한 상황을 속도감 있게 대비하기 위해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하여 드론 대응 체계를 군에 신속히 도입했다.

이번에 납품된 '레이더(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드론 대응체계이다.

군에 납품하기 전 실시하는 검사에서 레이더는 레이더 반사면적(Radar Cross Section, RCS)이 0.01㎡ 크기의 초소형 드론을 8km 밖에서 탐지했고,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다.

드론 탐지 레이더 기술은 국외에서 먼저 개발되어 상용화됐고, 선진국에서는 레이더가 초소형 드론을 7km에서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8km 밖의 초소형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면서 한국이 초소형 드론 탐지 레이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창출된 민간의 우수한 기술이 국방분야에 적용된 사례이다.

초소형 드론을 탐지하는 핵심 장비인 능동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 레이더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소속의 창업기업이 개발한 장비이다.

비록 신생 창업기업이지만 초소형 드론 탐지 레이더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체계업체가 전파방해 시스템과 통합·연동해 새로운 드론 대응 체계를 구성한 것이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드론이라는 새로운 위협 대비를 통해 군 주요 시설의 대공 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속시범획득 제도를 통해 다양한 미래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요창출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산학연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하고 우수한 민간의 기술이 국방분야에 도입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1년도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상시 공모 진행 중이며, 방위사업청 누리집(www.dapa.go.kr)을 통해 공모내용 확인 및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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