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AI 챔피언십‘ 과제 공개
8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대기업·선배벤처 등 출제에 참여
우승하면 최대 25억원까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2, 인공지능(AI) 챔피언십과제를 17일 공개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풀지 못한 과제,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를 주제로 내걸었다.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중기부의 개방형 혁신 정책이다.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제2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지난 7일 공개된 1탄에 이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의 두 번째 공모전이다. 대기업·선배벤처·공공기관은 과제와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1탄과 차별화된다. 이번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12개 대기업·선배벤처·공공기관이 출제에 참여해 총 12개의 과제가 도출됐다.

제조 분야에서는 LG AI 연구원이 소음 검사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천연고무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고 가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과제로 제시했다.

의료 분야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족저압 분석과 체중부하 방사선 사진을 이용한 평발진단 인공지능, 영상·이미지 분야에서는 이투스교육 주식회사가 동영상 강의를 내용별로 분절하는 인공지능대교가 학습지에 수록된 문항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속성별로 분류하는 인공지능MBN-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무작위 영상에서 화재 장면만 추출해 알려주는 인공지능을 각각 출제했다.

소비·생활분야는 CJ CGV영화 개봉작의 관람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랜드벤처스가 상품의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맘편한세상이 무분별한 후기 작성 방지를 위한 후기 평점 예측과 감성 분석 인공지능을 과제로 제시했다.

공공 서비스 분야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위성영상을 활용한 수재해 감지 인공지능한국전력공사가 이미지를 활용해 전력설비 불량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한국남부발전이 탄소중립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연료 가격 예측 인공지능을 각각 과제로 냈다.

 

11월중 공개피칭 결선대회

공모전에 참가할 스타트업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 지원 포털 누리집을 통해 8131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예선, 본선, 결선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데이터 처리, AI 해결방안 등 혁신성과 기술성을 서면으로 평가한다. 8월말까지 과제별 6개사, 72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본선에서는 과제 별 전체 데이터를 공개하고 AI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창의성, 과제 적합성을 대면 발표를 통해 평가한다. 본선은 9월말까지 과제 별 3개사, 36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이후 본선을 통과한 스타트업 36개사를 대상으로 결선 개최까지 약 한달 간 AI 알고리즘과 사업화 방안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산업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과제 출제기관 실무 담당자와 AI 전문가로 구성된다.

결선은 11월 중 공개 피칭 대회로 진행된다. 이 단계에서는 과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알고리즘의 결과물과 사업화 방안을 평가하며 과제 별 우승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중기부는 결선에서 우승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자금(최대 1억원)과 함께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기술개발사업(최대 4억원)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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