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원배)는 지난 24일 BAT코리아 측의 수퍼마켓, 개인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을 대상으로 던힐 5종의 공급가를 인상한 것에 대해 이는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번 수퍼마켓과 같은 개인 소매점만을 대상으로 한 담배 가격 인상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더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또한 “BAT코리아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이유를 시작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면 앞으로 다른 담배 공급사도 편의점과 차등을 두어 공급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합회 측은 지역조합의 물류센터를 통해 던힐 담배(5종/던힐 6mg. 3mg. 1mg, 프로스트, 파인컷 1mg) 5종의 가격이 편의점 공급가보다 갑당 약 10원 높게 공급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가격인상 사전 공지 시 편의점 측은 제외한 수퍼마켓 측만 해당이라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으며 전체적인 가격 인상처럼 공지되었던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담배 가격은 세금이 인상될 때 함께 인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이 인상된다면 편의점 측도 공급가 인상 대상에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공급가가 시정되지 않을 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각 지역 조합별로 BAT코리아 측의 담배를 불매하는 등 3만여 회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개인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가격 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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