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와 대상,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이 손잡고 중소 김치업체의 유럽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3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기관·기업은 유럽연합(EU) 복합 식품 수입 규정으로 겪는 중소 김치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 상생 협력을 통한 젓갈 공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EU 김치 수출액은 803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의 5% 수준에 그쳤지만 한류 등 영향으로 관심이 확산하면서 2019(520만 달러)보다 54.3% 증가했다.

최근 규정이 개정되면서 EU에 복합 식품을 수출하려면 동물성 원료를 극미량이라도 포함하는 경우 통관 과정에서 반드시 원료 제조시설의 EU 수출 작업장 등록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물성 원료인 김치용 젓갈에 대한 EU 수출 작업장 등록이 완료된 대상과 CJ제일제당 외에는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기술교류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대상과 CJ제일제당에 EU 인증 젓갈을 중소 업체에 공급해주도록 제안했으며 두 기업은 화답했다. 기업들은 EU로 김치를 수출하려 하는 중소 업체에 EU 인증 젓갈을 제공하려고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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