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기중앙회에서 '제5차 위원회'열려...앞으로 분기별 1회 정례 개최

민관 소통의 좋은 사례로 꼽히는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위원회'가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번 '제5차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협의회'에는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을 비롯해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병언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인수 충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다수 참여했다.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위원회는 민관 소통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촬영=김상태 기자]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위원회는 민관 소통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왼쪽 4번째부터) 이경숙 한전 본부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촬영=김상태 기자]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는 2019년 8월에 있었던 한전-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구성됐으며, 한전과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및 개선,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건의·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1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5번째 회의로, 한전의 주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경인권 통합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기자재 품질보증 제도개선(안) ▲’21년 중소기업 협력 R&D 사업 활성화 계획 ▲중소기업 에너지기술마켓 등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안내했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배전용 변압기 검수시험 방법 변경 요청 등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10건을 건의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한전 자재운영부·배전검사부·품질보증부·지중배전부·구조건설실 등 10여명의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중소기업계 현안건의에 직접 답변하는 등 현안을 폭넓고 깊게 다룰 수 있었다. 한전의 상생협력의지가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위원회에 참석했던 정장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업계 현안에 대해 한전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 라며 "논의를 해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일부 풀리기도 한 만큼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참석자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한전-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위원회를 분기별 1회로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경숙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은 “상생발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회의인데, 오늘 주신 중소기업 현장의 크고 작은 애로들을 신속히 해소해, 위원회의 의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답변 및 안내드린 지원 사업 외에도, 한전은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 위원회가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인 만큼, 서로가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편안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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