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벤처]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
독보적 대화형 AI 기술력 보유
AI 키오스크, 전문가 못잖은 상담

AI 쇼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 적용
딥러닝 기반, 딥페이크 악용 방지

영상합성 자유자재 ‘뉴페이스’출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머니브레인은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머니브레인이 상용화하고 있는 ‘AI Human(인공인간)’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 적용 중이다.

지난 3월 영상 합성 솔루션과 챗봇 기술을 결합해 금융권 최초로 KB국민은행에 AI 키오스크 상담원을 공급한 바 있으며, 작년 말에는 MBN에 김주하 AI 아나운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머니브레인의 ‘AI 키오스크는 음성 합성,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구현한 키오스크 상품이다.

최근 만난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AI 키오스크를 통해 사람처럼 말하고 반응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AI 휴먼 기술이 우리 생활권 곳곳에 자연스럽게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을 넘나들며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이끌어갈 머니브레인의 AI 기술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세영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머니브레인을 창업하게 된 배경과 동기는?

1998년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 당시 한창 벤처 붐인터넷 사업 붐이 일어났다. 이러한 분위기에 자극을 받아 1학년부터 대학시절 내내 벤처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고, 졸업 직전에 친구들과 창업에 도전했다. 그때부터 인공지능이 사람 일을 대신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16알파고가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AI 에이전트(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동적 환경에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시도하는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같은 해 머니브레인을 창업하게 됐다.

 

장세영 대표
장세영 대표

- 창업 5년 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가장 주효하게 작용한 것은 무엇보다도 머니브레인이 보유한 독보적인 수준의 딥러닝 기반 AI 영상·음성 합성 기술이라 할 수 있다.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머니브레인은 AI 챗봇에서 출발해 음성합성, 영상합성까지 단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성장해 왔다. 특히 이러한 AI 영상·음성 합성 기술이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상용화 단계를 밞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잠재력이나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

 

- 머니브레인의 기술력 수준과 해외진출 현황이 궁금하다.

머니브레인은 딥러닝 기반 AI 영상·음성 합성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3대 기업 중 하나다. 사람처럼 말하고 반응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AI Human(인공인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말하는 음성과 말투, 억양, 얼굴 표정까지 똑같이 구현 가능하다. 글로벌 관점에서도 이러한 완성도 높은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극소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베리톤과 AI호스트 건으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판매자의 판촉영상 제작 자동화를 위한 AI커머스 제안 또한 진행 중에 있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iD CREATION과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I 광고 영상 제작을 비롯해 후난TVAI휴먼, 보하이 은행 AI키오스크 등 중국 방송사와 금융권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진, 영상 등을 자유롭게 합성할 수 있는 AI 딥페이크 앱 뉴페이스(New Face)’를 글로벌 출시하는 등 B2B를 넘어 B2C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얼굴 합성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딥페이크는 몇 년 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최근엔 그 양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로,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여러 가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활용하기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대중들이 우려하는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머니브레인은 딥페이크 검출 기술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딥페이크를 검출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딥페이크 영상과 팩트 영상을 구분하도록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켜, 신경망이 스스로 구분 가능한 패턴을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정확한 구분이 가능한 이유는 합성된 영상의 픽셀 값 분포가 합성되지 않은 영상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패턴을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딥러닝 학습이 필수적이다. 머니브레인은 이러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매우 높은 정확도의 딥페이크 검출 기술을 개발하며 악용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머니브레인의 뉴페이스의 경우 이러한 점에서 안전성이 있는가?

뉴페이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재미를 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과 합성하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의 앱이다. 누구나 합성을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로 제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보완장치를 마련해 악용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합성 완료된 영상물 내 워터마크 적용 부정 콘텐츠 신고하기 기능 탑재 이용약관 내 부정콘텐츠 생성 불가에 대한 경고 안내 전담 인원의 콘텐츠 모니터링 등이 적용되고 있다.

 

-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은 구체적으로 산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은 AI 키오스크에 그치지 않고 AI 아나운서(앵커), AI 튜터, AI 변호사, AI 쇼핑, AI 사이니지, AI 화상상담, AI 컨시어지, AI 쇼호스트 등 산업을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적용될 수 있다. 이미 언론사, 방송사,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 대화형 인공지능의 핵심 분야라 할 수 있는 비대면 산업의 시장 성장성은 어떻게 보는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도래는 온라인 교육, 키오스크,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를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종식과 무관하게 앞으로도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대면 산업에 있어 대화형 인공지능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가령 요즘 활성화돼 있는 온라인·비대면 수업의 경우, 선생님들이 직접 일일이 강의 영상을 제작하는 대신 AI 선생님을 활용해 강의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AI 쇼호스트가 물건을 팔 수도, 상담을 필요할 때는 AI를 활용해 화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어, 대화형 인공지능의 성장성 또한 높다고 판단된다.

 

- 머니브레인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일상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공간 곳곳에 머니브레인의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과 디바이스가 위치함으로써, 생활의 편익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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