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표준은 특정 전문 분야에 적용되는 기호·용어·성능·절차·방법·기술 등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한 표준을 말한다.

KS로 대표되는 국가표준과 개별기업의 사내 표준 사이에서 국가표준을 보완하기 위해 산업표준화법 제27조에 따라 제정 등록된 표준으로 독일, 미국, 일본 등 국제표준 선진국 대부분이 단체표준이 활성화 돼 있다.

미국은 700여 단체가 국가표준(1만여 종) 대비 10배가 넘는 10만여 종의 단체표준을 갖고 있으며 주요 단체의 표준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UL’규격의 경우 미국 보험자협회가 1894년부터 단체표준으로 운영해 세계적인 표준과 인증제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강제규격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수출을 위한 장벽으로 사실상 작용하고 있다.

단체표준이 활성화되면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와 국가 모두에게 이득이다. 급속하게 변하는 기술발전과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표준화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에 단체표준 등록된 단체는 협동조합 70개를 포함 모두 140개 단체에서 3756개의 표준을 등록했으며 이중 278개 품목이 인증돼 4345개 업체가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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