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내식당 2곳에 대해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단체급식의 다양한 메뉴와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향상시키고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에 대해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약 2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은 서류 심사를 거쳐 ▲ 메뉴 구성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약 한 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업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운영상 보완점 등을 검토 후에 다른 사내식당에 대해서도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과 함께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열고, 그룹 계열사가 독식하던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을 외부로 개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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