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전월보다는 8.7% 감소
문화·레저서비스 16.9%증가, 1년3개월 만에 반등 전환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5% 이상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76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에 비해서는 거래액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5771억원)에 비해 13143억원(8.7%) 감소했다.

그동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으로 15조원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8.1%1(30.0%)과 비교해 1.9%포인트 줄었다.

 

문화·레저서비스 16.9% 증가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쇼핑과 대면 소비가 소폭이나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두 달 넘게 지속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난 215일부터 완화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영화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대형마트 영업 마감 시간도 최대 자정까지로 연장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6.9% 증가하며 201911월 이후 13개월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019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작년 2(-64.1%)부터는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줄곧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거래액이 18.6% 감소하긴 했으나 감소 폭은 전월(-68.2%)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모바일쇼핑 비중 역대 최대

이외 음식서비스(64.6%), ·식료품(29.1%)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년 전보다 40.2% 급증했다.

화장품(-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8.6%)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0.2% 증가한 9733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0.7%1년 전보다 2.9% 상승하며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96.7%에 달했다. e쿠폰서비스(86.1%), 가방(79.4%), 아동·유아용품(79.2%)등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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