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식품자동판매기가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이사장 윤영발)이 2020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를 가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식품자동판매기 영업대수는 지난 2018년 보다 1451대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현황은 전국적으로 하향세를 그리는 가운데 세종, 충북, 충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자동판매기 시장은 12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2016년부터 반등에 성공한 뒤 2017년과 2018년 소폭이긴 하나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반면 2019년 다시 1500여대 가까운 자동판매기 운영대수가 감소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 상황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운영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조합은 전망했다.
박완신 기자
wspark@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