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출 30억 달러로 확대·고용 5만명 달성 박차
​​​​​​​해외 온라인몰 전용창구 늘려 수출 中企 판로 안정화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138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산업 고용을 현재 38000명 수준에서 5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수산식품을 개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1차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해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2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 처음 마련되는 5개년 계획이다.

 

수산식품 강소기업 육성

정부는 우선 대부분 영세하게 운영되는 수산식품 기업들을 세계적인 강소 기업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아이템 발굴 등을 지원하고, ·관 합동 수산펀드를 확대해 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수산식품기업이 온라인 유통망 채널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기업당 1억원27000만원의 바우처를 최대 5년간 제공한다.

소비성향 변화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식품 개발과 상품화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표시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김·굴 등 주요 수산물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기능성 식품으로 팔릴 수 있도록 한다.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인공 참치·새우 등 대체 수산물을 개발해 채식시장도 공략한다.

수산식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식품 분야 인증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한 곳에 모으고,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물 이력제 개선과 원산지 표시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살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수출지원 본격화

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온라인 수출지원을 본격화 한다. 정부의 수산식품 상표인 ‘K-씨푸드를 세계 시장에 더 널리 알리도록 수출 거래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몰에서 한국 수산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기반을 구축한다.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는 한국 수산물 전용 판매 창구를 모두 5개로 늘려 중소 수출기업이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중국이나 아세안 등 주변 소비권에는 저온 유통 운송망을 만들고, 중동·남미 등 신규시장에는 물류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식재료용 1차 가공 전문업체를 육성해 외식업을 지원하고, 수산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명인 지정을 확대해 전통 수산식품도 육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바탕으로 2019113000억원 수준인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2025138000억원으로 22.1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수출은 232000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29.3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산업 분야 고용은 2019년 기준 38000명에서 31.6늘어난 5만명을 달성하고, 국민 1인당 67.8가량인 수산물 소비량은 74.4으로 9.7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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