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127.4원이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2500억 달러(약 2545조 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2%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올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를 향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 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성금요일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역내·역외시장에서 달러 매수 심리를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 매수 수요는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8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1.52원)보다 1.71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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