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트렌디한 패션화, 고기능성, 하이엔드 시장수요 발맞춘 로컬브랜드 집중 육성
한국조폐공사와 협력…‘made in Busan’정품인증 스티커 부착
매출 규모별 성장사다리식 지원, 10월 말 부산국제신발전시회 전시 목표로 상용화 예정

부산시는 신발업계의 뜨거운 신청 열기와 경쟁 끝에 '2021년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이하 ’부산브랜드 사업’)을 함께 할 유망브랜드 9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글로벌 OEM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브랜드 중심 고부가가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목표로 트렌디한 패션화 및 고기능성, 하이엔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로컬브랜드를 육성코자 하는 사업이다.

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 창업형(4개), ▲ 성장형(4개), ▲ 성숙형(1개)으로 성장사다리식 지원하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 창업형 분야  

▲ 뮬보이(주)의 ‘뮬보이’ 브랜드는 ‘스퀘어 디자인과 인체공학 기반의 고성능 IP 샌달형 신발’로 운동 후 몸의 피로회복을 도와 줄 수 있는 리커버리 슈즈 제품이 필요한 사람들이 타켓층이 될 전망이다.

▲ (주)조우상사의 ‘스파이더피쉬’ 브랜드는 ‘다중 미끄럼 및 충격흡수 기능을 가지는 고기능성 낚시 신발’을 개발하여 합리적 가격 제공을 통해 기존 고가의 일본제품이 독점상태인 낚시 신발 시장 국산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 위즈브라운의 ‘바라지’ 브랜드는 ‘낙상방지 기능을 가지는 고령친화형 신발’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다누테크의 ‘토러스’ 브랜드는 ‘발의 통증완화와 밸런스 구조의 신발창을 적용한 슬립온 신발’로 족저근막염 등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을 완화해주는 기능성 제품을 개발한다.

◈ 성장형 분야

▲ (주)지패션코리아의 ‘콜카’ 브랜드는 ‘보아시스템과 스트랩이 적용된 리프팅화’를 개발하여, 동양인의 발 특징에 맞춘 미드솔 설계를 통해 최상급 역도화를 제공해 그간 해외 제품 신발에 의존해야만 했던 아쉬움을 해소한다.

▲ (주)서브원의 ‘더블케이’ 브랜드는 ‘다양한 컬러 및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스쿠버다이빙용 드라이부츠’를 개발하여 기존 해외브랜드가 잠식한 시장을 국산화한다.

▲ 브랜드비의 ‘라라고’ 브랜드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나만의 신발을 다양한 형태로 커스텀 할 수 있는 ‘커스텀 아동신발 kit’를 개발한다.

▲ 마우의 ‘마우’ 브랜드는 ‘홈 커렉트(home correct)를 이용한 뮬 스니커즈’ 개발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어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전용 앱을 통해 발을 측정하고 구매가 가능한 ‘뮬 스니커즈’ 상품을 개발한다.

◈ 성숙형 분야

▲ (주)한진실업의 ‘위스핏’ 브랜드는 실버세대의 증가에 따른  ‘생활체육 전용 골프화 개발’을 통해 노령인구의 건강 및 생활체육 증진에 이바지 한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유망제품은 10월까지 최종 개발을 완료하고 10월 말 부산국제신발전시회(‘패패부산’)에 제품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론칭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의 정품인증 기술을 처음 도입한다.

부산에서 디자인 개발되고 완제생산된 신발제품에 부산시와 한국조폐공사가 협력, ‘made in Busan’ 정품스티커를 부착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신발산업은 부산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으로,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작년부터 매출 규모별 성장사다리식 지원과 올해 도입하는 ‘made in Busan’ 제품 인증을 통해 ‘부산브랜드 사업’이 더욱 정교해졌다.”라면서 “앞으로 부산 자체 브랜드 신발 제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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