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특허청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공 서비스 혁신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3월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10주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1개 공공기관이 참여, 40개의 과제가 제시됐으며, 각 기관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안하고, 동 과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들은 ①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과제 부문”과 ② 공공기관이 특정한 과제를 제시하지 않고 국민이 공공기관이 개선해야 할 문제(과제)를 특정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유과제 부문”에 대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 중에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품 개발(한국동서발전(주) 등)부터 동‧하절기 현장 근로자 냉‧온열질환 예방 방안(3개 항만공사 공동과제)과 환경 비전 슬로건(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나 난이도가 다양하므로, 국민은 본인의 관심사나 전문 분야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자유과제 부문에 대해 최대 1000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경우 ‘천연가스 배관망의 표지판 품질 개선 아이디어’ 등 4개 과제에 대해 최대 각 500만원씩 지급하는 등 21개 기관의 총 보상금은 8500만원으로 진행된다.

한국남동발전(주)와 한국서부발전(주)에서는 ‘사내벤처 자문위원 활동 기회 제공’, ‘추가 영상콘텐츠 제작 진행 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별도의 특전도 제공한다.

국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플랫폼’(www.idearo.kr) 개통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인 만큼, 아이디어를 “거래”하는 방식을 통해 국민의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상 및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하는 국민은 지정과제·자유과제 등 복수 과제에 참여 가능 하나, 제안한 아이디어는 반드시 공개되지 않은 “본인”의 아이디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하면서, “아이디어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어 국민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은 국민의 아이디어로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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