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계산대 등 첨단 IT 접목해 야간 추가매출·노동시간 단축

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스마트슈퍼 80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53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은 동네 슈퍼에 출입인증장치와 무인 계산대 등 첨단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야간 시간에도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관할 지역 동네 슈퍼의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중 800개 점포를 선정한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 진단, 스마트 기술·장비 도입, 교육, 사후관리 등을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로부터 각각 최대 500만원과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있어 규제나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동네슈퍼의 디지털화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동네슈퍼를 유통산업의 주체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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