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5.6원 내린 달러당 1137.1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4.7원 내린 달러당 113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30원대 중후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이 대규모 신규 부양책을 통과시킨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대 초반대로 하락 안정세를 보인 점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일부 누그러뜨렸다.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평균 응찰률이 2.38배를 기록하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전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일치한 0.4%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낸 것도 위험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이에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 오른 32,297.02에 거래를 마쳤는데, 다우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2,000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발 위험선호 훈풍에 힘입어 오늘 환율은 1130원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5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49.75원)에서 0.19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