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의 업종·대상·수준에 맞춰 교육내용을 세분화
다양한 분야의 경험·노하우를 공유하는 명사 특강 운영키로
첫 강연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자산관리 전략’ 소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상시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시범 실시한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오는 10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은 소상공인 상시학습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소상공인 지식배움터’(http://edu.sbiz.or.kr)를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대면·집체형 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시로 교육이 중단·지연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0년 하반기부터 기존 강사-교육생 대면 위주의 교육 방식을 개선해 마포 드림스퀘어의 교육장에서 비대면 강의를 촬영하고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검색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송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실시간 교육 중에는 강사와 교육생이 참여하는 채팅방을 운영해 수시로 질의하고 응답하는 등 상호 간 소통도 일부 지원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녹화된 교육 영상을 편집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의 상시 교육과정으로 등록·공유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사후에 교육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개편해 운영한다.

우선 업종·대상·수준별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소상공인 수요에 맞춰 보다 세분화하고 기존 교육 채널(6개)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세부화 방향은  업종(제조, 도소매, 음식점 및 서비스 등), 대상(전통시장 상인, 지역 소상공인, 재기·업종전환 소상공인 등), 수준(디지털 취약 소상공인, 우수 활용자 등) 등을 고려했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의 ‘희망교육 개설해드림’에 접수된 강의 희망 수요들 중 추천 수가 많은 주제를 선별해 신규 교육과정 개설에 반영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명사 초청 특강을 운영하는데 그 시작으로 3월 10일(수) 오후 2시에는 최근 ‘동학 개미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가칭) 금융문맹 탈출과 경제독립운동, 소상 공인을 자본가로’라는 주제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의 경영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시의성 있는 강의도 개설·운영하며 3~4월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 등에 맞춰 소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과 노하우 관련 교육을 집중 편성한다.

앞으로 중기부는 드림스퀘어 외에 지역 소재 디지털 교육장 등으로 실시간 교육 송출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명사 등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참여 교육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실시간 교육도 도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실시간 온라인 교육’의 상세 교육과정과 일정 등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 수시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지난 교육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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