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 이어 기초도 점차 합류… 재적가입자 5년새 2배로 껑충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16년부터 전국 각 지자체와 협업해 노란우산 신규가입자에 희망장려금을 제공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노란우산 가입촉진을 위해 시작됐으며, 지자체에서 연매출 2~3억원 이하 소상공인 신규가입자에게 1년간 가입장려금으로 월1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2016년 서울시에서 첫 시행된 이 지원사업은 전국으로 확산돼, 최근 5년간 노란우산 재적가입자수가 2배 이상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8년에는 제주, 울산, 경남, 광주 등으로 확산됐으며, 2020년부터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시행 중이다. 그 결과 노란우산 재적가입자 수는 2015년 59만2000명에서 2020년 138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원도는 2019년 7월부터 최대규모인 월 5만원을 지원한 결과, 1년 6개월만에 가입자가 70%가량 증가(5만469명)했다.
이처럼 지자체의 희망장려금 지원은 지역 소상공인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안전망 확산 등 효과가 높아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중이며, 올해는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로 추가 확산되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이번달부터 희망장려금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시 25개 기초지자체 중 최초다. 영등포구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연매출 2억원 이하의 노란우산 신규가입자에게 영등포구에서 장려금 1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기존 서울시에서 장려금 2만원을 지원받고 있었던 만큼 영등포구의 신규가입자는 한달에 총 3만원(연 36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이 지자체 희망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