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등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 정부,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
상태바
UAM 등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 정부,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1.03.05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 제조업계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을 위한 청사진 제시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기 제조업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열고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1~‘30)을 발표했다.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항공기 개발 및 생산 등 제조산업이 대상이다. 향후 10년간(‘21~’30)의 항공산업 발전정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원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우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항공우주 산업체는 2019년 말 기준 200곳이며, 이 중 76% 이상이 자본금 50억 원 미만의 영세업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3사가 항공산업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한다.

이들 업계는 민수 물량의 92%를 보잉·에어버스에 납품하는데, 코로나19로 부품생산과 민항기 정비 부분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민수 매출액은 50% 감소했다. 올해 말까지 항공기업 유휴인력 1천171명 중 절반가량의 구조조정도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활용해 기존 대출한도 외에 추가 지원하고, 업황 회복 때까지 향후 2~3년간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할 계획이다.

기존 완제기 관련 핵심부품 국산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6대 분야 25개 부문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 세부기술개발 계획 및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6대 분야는 △ 기체구조, △ 동력장치, △ 기계시스템, △ 전기전자시스템, △ IT·SW, △ 지상설비시스템이다.

특히, 2020년대 중반부터 UAM 시장이 성장하고, 2040년 관련 서비스 시장이 약 1.5조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미래 항공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 개발을 조기에 착수한다.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은 항공산업 고도화 및 선진화를 통해 2030년대 항공 G7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전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인프라 강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항공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중소 항공업체 금융지원(기간산업안정기금, 항공산업 상생협력보증제도 등)을 지속한다.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관리 등 항공산업 수출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항공업계의 수요를 고려한 미래항공전문인력 양성 등도 지속 추진한다.

◈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부품산업 고도화

旣개발완제기(FA-50, 수리온)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개량형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공동개발(RSP, Risk Sharing Partner) 참여 확대를 위한 항공부품 생산공정 혁신 및 핵심부품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

IT·OLED 등 국내 기술 강점 분야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캐빈, 통합항공전자 모듈, 네트워크 플랫폼 등 차별화된 항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부가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 및 산업융합 촉진

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을 조기 개발하고 상용화에 대비해 기체·부품 기술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비행체 지상/비행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개발 품목의 시험평가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ICT 기술과 융합된 고성능·다기능 무인기 개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개발 등을 통한 신시장 진출 지원으로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

◈ 항공 선진기술개발로 산업 고도화 기여

고효율화‧스마트화‧친환경화 등 항공산업 미래 기술 수요 선제적 대응을 위한 6대 분야 25개 부문 100대 핵심기술 로드맵 수립, 세부기술개발 계획 및 투자방향을 설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스마트캐빈,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탑재중량 200kg급) 기술개발 등 총 22개 사업 1153억원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세계 6번째로 초음속항공기(T-50) 수출, 중소형 헬기(수리온, 소형민수헬기 등)의 개발·양산 등의 성과를 거두었던 항공업계의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버텨냄과 동시에 미래 항공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기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항공시장은 UAM, 친환경비행체를 비롯하여 AI, 각종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시장이 열리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항공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내 항공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항공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성윤모 장관은 LIG 넥스원(대전하우스)을 방문해 항공산업 업체대표들과 항공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스마트캐빈(보잉社와 공동개발) 등 항공․우주분야 신사업을 확대중인 LIG 넥스원의 항공전자부품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KFX 모형(KAI), KFX HUD(Head Up Display: LIG 넥스원), 복합재수소탱크(하이즈항공), 시프트드론(디스이즈엔지니어링) 등 항공산업의 기술개발 성과물 관련 전시품을 참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