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최소 인원으로 진행… “中企가 경제 구심점” 한목소리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병문 의장(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 왼쪽에서 두번째)이 주재한 이 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병문 의장(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 왼쪽에서 두번째)이 주재한 이 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제59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 최소한의 인원으로 개최됐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총회 의장을 맡은 서병문 수석부회장(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기총회가 내년 중앙회 창립 6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모든 회원들이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약식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 부회장은 또 “그동안 부침도 있었지만 중기중앙회는 계속 성장 곡선을 그리며 달려왔다”며 “중소기업계가 하나 된 모습으로 똘똘 뭉치면 지금 중소기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고 한국경제의 중심으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박경열 이사장과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 김병균 이사장이 서명이사로 지정돼 정기총회 의사록 서명 날인했고 서면의결을 받은 2020년 사업보고 및 결산 등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현창성),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강진)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우수조합 단체 부문에 선정됐고 충남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주관선 이사장, 대한영상콘텐츠제작협동조합 김상호 상근이사, 부산시철강판매업협동조합 김미화 과장,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정재우 차장이 유공자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신원택)과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채정묵),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진주용)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우수조합 단체부문에 선정됐고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김귀동 이사장이 유공자 부문에 선정됐다.

 

제59회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우수조합 단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사진)은 900여 중소레미콘업체의 MAS제도를 통한 판로 지원과 품질, 환경, 안전과 관련한 권익 보호는 물론 정기적 세미나 및 교육을 실시, 회원사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을 통한 중소레미콘업체의 판로 지원과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확대 노력, 레미콘 MAS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 최소화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 회원사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기여 했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 연구를 통해 레미콘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고, 2019년 강원산불 피해 업체 지원에 사랑나눔재단 통해 15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수해복구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4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현창성·사진)은 지난 1967년 12월2일 설립돼 국내 콘크리트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역할을 인정 받았다.

조합은 우선 시멘트공동구매사업을 시행, 조합원들이 보다 저렴하게 시멘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2월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조합원사의 스마트공장 설치를 유도해 조합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특히 콘크리트제품 기술개발을 통한 조합원사 판로 확대를 위해 조합에서 콘크리트제품의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제품의 제조방법 등 특허와 실용신안을 조합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 조합원들의 판로확대에 기여했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강진·사진)은 지난 1995년 7월에 설립돼 승강기 및 승강기 부품 제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은 물론 협동사업 수행을 통한 회원사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조합원사의 수익 향상을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추진 한 결과 전기식 엘리베이터 단체표준의 개정(MMR·MRL 방식)을 통해 단체표준 인증업무 수행기반을 구축했고 지난해 4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분동운반사업을 이관받아 전국의 승강기 검사용 분동운반사업 총 물량의 약 80%를 조합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비수입에 의존하던 조합 재정이 안정화돼 조합 차원의 승강기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59회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우수조합 단체]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신원택·사진)은 지역별 간담회를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업계 애로사항 해결과 각종 제도개선에 적극 나섰고 농약신제품 세미나 및 기술세미나 개최는 물론 조합행사시 기술세미나 일정을 추가로 계획해 조합원 사업 역량 강화에 힘썼다.

조직 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조합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출자금 증대로 재무 건전성을 유도했고 사회봉사활동 참여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장변화에 따른 차별화를 추구 지역별 작물별 주요 병해충의 발현 및 변화추세를 파악해 구체적인 트랜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장에 적합한 제품 추천과 지역주민의 병해충 고충을 해소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부각됐다.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채정묵·사진)은 1994년 조합 설립 이후 업계의 최대 관심이었던 판로개척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에 적극 나서 전북 14개 시·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한 결과 2019년 31억원 2020년 33억원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또한 원가절감을 위한 공동구매에 적극 나선 결과 2019년 1900톤 2020년 2000톤 공급 등 조합원사 비용절감에 기여, 설립 당시 10여개에 불과했던 조합원을 현재 46개까지 확대시켰다.

여기에 매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을 통한 기부와 지역농산물 사주기 운동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진주용·사진)은 연간 200억원의 공동구매를 통해 23억여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통해 조합원사 수익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국작물조합 최초로 드론사업을 도입해 조합원사 사업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농약 반품방법 개선으로 사업편리성과 경비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활동 결과 1995년 31개사였던 조합원이 60개사로 늘었으며 출자금도 9600만원에서 59억원으로 늘렸다.

매년 조합원사, 협력회사, 임직원과의 단합행사와 체육행사를 실시해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히 다지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 개최시 축하 화환대신 쌀로 기탁을 받아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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