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고용 유지한 중기에 대출 탕감하는 PPP도입" 역설
정세균 총리 및 경제 관련 장관 대거 참여...비대면 온라인 중계 연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부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밖에도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행사장에 직접 참여했으며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한 중소기업 관계자와 베트남 현지 기업과 근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60%가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근로자들도 하나둘씩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충격을 겪고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든 중소기업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그는 “정부와 국회가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제도개선을 뒷받침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의 PPP(Pay-chech Protection Program: 급여보호정책) 도입 △국회의 중대재해법 입법 보완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대·중소기업 공정한 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등 네 가지 중소기업계 현안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여야 대표님들께서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입법 보완을 해줄 것을 건의한다”며 “그리고 주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 뿌리산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예외를 인정하고 노사가 합의하면 특별연장근로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 중소기업인을 위해 비대면 채널(유튜브, 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결과, 최대 동시접속자 1300여명를 기록해 중소기업계 비대면 행사 문화를 확산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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