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8일 오전 소폭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1.6원 내린 1105.9원이다.

환율은 1.2원 내린 달러당 1106.3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조금 더 키워 1100원 중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강달러에 연동된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점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월말을 향해 가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꾸준히 나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전날 코스피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점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요인이다.

중국의 설인 춘제가 끝나고 다시 열리는 금융시장을 주목하는 분위기도 강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긴 연휴 이후 중국 금융시장이 개장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동향과 아시아 환율 시장을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7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5.26원)에서 0.53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