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7일 급등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달러당 1109.3원이다.

환율은 8.6원 오른 달러당 1108.7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조금 더 키워 1110원 선을 넘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연동한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갈등 재부상 우려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미중 갈등 재개 우려를 자극했다"며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G2(미중) 갈등 재개 우려를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단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2.70원)에서 2.98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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