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 전월比 15.8p↓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지난 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10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1월 소상공인의 경기체감지수(BSI)35.8로 전월보다 15.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29.7)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1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과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BSI는 지난해 954.9로 떨어졌다가 1179.9까지 회복했으나 1251.6으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1월 업종별 BSI를 보면 수리업이 31.1로 전달보다 28.3포인트 급락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업(-22.3p), 전문기술사업(-20.6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 BSI는 세종시가 18.6으로 가장 큰 폭인 47.7포인트 하락했으며 강원(-26.9p), 전북(-19.3p). 충남(-18.9p) 등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다.

1월 전통시장 BSI33.5로 전월 대비 11.3포인트 하락했다.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3(28.4)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수산물(-16.8p), 가정용품(-16.0p), 기타소매업·근린 생활 서비스(-15.3p), 가공식품(-12.9p), 축산물(-12.2p)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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