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4.5원이다.

환율은 5.6원 내린 1114.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전날 급등분(15.2원)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0.50%) 등 주요 지수들이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3%보다 낮은 수치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간밤 뉴욕증시 반등으로 롱(달러 매수) 심리가 둔화함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미국 재정 부양책 논의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은 달러화 약세에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68.0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3.80원)에서 5.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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