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달러당 1102.5원이다.

환율은 4.1원 내린 1102.4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달러화가 약세를 타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0.6까지 올랐다가 현재 90.1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날 발표된 한국의 경제성장률(작년 4분기 1.1%, 연간 -1%)이 예상을 웃돈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중국의 2021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신흥국 통화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이 시각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1000억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한 데다 경제성장률도 상향 조정돼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강한 포지션 물량이 들어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9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6.92원)에서 2.99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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