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의학저녈 연구결과 발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쳐 질병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된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과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등의 국제협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 구성이 특정 영양소와 식품, 식품군 및 전반적인 식단 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은 연구 대상자들이 좋은(good)’ 장내 미생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로 가공된 식물성 식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나쁜(bad)’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군에 프레보텔라 코프리(Prevotella copri)와 블라스토시스티스(Blastocystis) 균종이 많으면 식후에도 좋은 혈당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또한 코로나19의 주요 위험요인인 심혈관질환 및 내당능 장애 표지자와 함께, 비만에 대한 강력한 미생물군 기반 생체표지자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장내 미생물군을 수정해 인체 신진대사와 건강 증진을 위한 활용법이 집중조명을 받을 것으로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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