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098.7원이다.

환율은 2.9원 오른 109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098∼109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억제 발언 등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며 정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이어진 점도 달러화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유입에 따른 수급 부담 확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란 진화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회복은 환율 상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 달러 강세 속에 상승이 예상되며 장중 수급과 증시 외국인 동향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20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6.08원)에서 2.12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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