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고용부·기능한국인회, 숙련기술 연수 등 협약

배명직 기능한국인회 회장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기능한국인회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 및 미래 기능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기능한국인회는 5년간 미래 기능한국인 1000명을 육성하기 위해 숙련기술 전수와 장학금 지급, 우수 취업처를 발굴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기능한국인회 회원들의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협약기관들은 미래 기능한국인 육성을 위한 전문가 인력 자원 인증·제공, 교육 프로그램 마련·지원 등 시범운영 프로그램의 운영·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숙련기술인재가 존중받는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관들은 협약에 앞서 미래 기능한국인 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했다. 기능한국인회 회원들은 자발적 기탁 형태로 23100억원을 모금해 181명의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장학금 모금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체 참가자 181명 중 장학금 수여 대상 학생 6명만 행사장에 참석하고 나머지 175명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장 참석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확인, 행사장 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키도록 했다.

업무협약 이후에는 주요 내빈들과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선배 기능인들의 축적된 기술이 미래세대로 이어지고, 기능인들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금 후배들에게 기탁하신 장학금은 미래 기능한국인을 위한 투자라며 이 학생들이 다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돼 장학금을 기탁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숙련기술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융합기술이 산업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므로 청소년들이 기술 분야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숙련기술인들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명직 기능한국인회 회장(사진)“1년에 200명씩, 5년간 1000명의 미래 기능한국인에 숙련기술전수, 장학금 지급, 우수 취업처 취업지원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교육부, 고용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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