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인 여러분, 안녕하세요.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을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모으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대한민국 경제가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항해할 수 있었던 이유,
성공적인 K-방역의 바탕 위에 OECD 국가 중 성장률 1위
경제적 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로 기록되며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동력,
바로 우리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한해 코로나 19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비대면화 주무부처로 역할을 하며 좋은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수출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회복세를 상회하며 대한민국 전체 수출을 견인하였고
비대면・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통신업・도소매업 중심으로 중소 스타트업들이 크게 증가하여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벤처투자, 유니콘기업의 증가, 신설법인과 벤처기업 수 사상 최고치 달성 등으로 
제2의 벤처 붐이 가시화되었고,

3만 7천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상반기 기준 일자리 개수는 66만 7천여명으로 삼성, 현대, LG, SK 등 우리나라 4대 기업의 근로자 수 약 69만여명에 버금가는 수치였습니다.

특히 매출, 고용, 영업이익 등 비대면 벤처기업의 경영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수출중소기업에서도 역시 온라인 수출 확대, K-방역 제품, 비대면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 등으로 비대면 시장으로 발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 맞추어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본예산 13.4조원에 비해 25%나 증가해 사상 최대인 16.8조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쓰는 한편, 2050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에도 예산을 집중편성하였습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중점적으로 추진할 중요한 정책은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입니다.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탈독점화, 탈중앙집권화를 이룸으로써
모든 참여자들이 이익을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시스템입니다.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코로나 이후의 경제를 주도해 나갈 것이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 분야는 ‘구독경제’확대를 추진할 것입니다.
일정기간 비용을 받고 비대면으로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입과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위기의 시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신축년 새해에도 코로나 재확산, 미중무역갈등, 환율하락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힘을 하나하나 연결하고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위기 극복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도 2020년 마지막 국회회의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여 가장 빠른 경제반등 이루고, 특히 미래신산업 벤처기업들이 크게 약진하는 등 우리경제의 역동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산업현장의 최전방에서 열정을 다해주셨듯이 다시 한번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중소기업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