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의 디지털화, 위기를 돌파하는 힘

작년 한 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우리는 긴 터널과도 같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여성이 많이 종사하는 보육·식당·고객응대 등의 대면업무가 사라짐에 따라 여성의 실업률이 남성의 3배에 달하며 여성의 실직과 경력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사회에서 여성기업의 발전과 육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여성이 대표인 기업의 여성 노동자 고용률이 남성이 대표인 기업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여성기업이 여성 노동력의 고용과 일자리 창출 등 여성 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새 해, 우리 협회는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여성경제인 육성과 여성기업의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산업 전환을 도모하여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여성 고용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여성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여성경제 주간 신설을 위한 개정안도 발의되는 등 여성경제인에 대한 스마트공장, 비대면 방식 생산·유통·판매 등에 대한 교육 및 지도사업에 대한 근거와 여성기업의 인식 제고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정부와 함께 여성기업인의 경영능력 향상과 여성기업의 비대면 기반의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여성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돕고,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키겠습니다. 

또 기발하고 잠재력 있는 여성 창업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최근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이 강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었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우리 협회는 창의적인 여성 창업가 발굴을 확대하고, 여성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판로를 지원하여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여성경제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6월 우리 협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았습니다. 협회 발전은 물론, 신규 창업기업·소상공인 지원, 차세대 여성경제인 육성, 재난지역 피해 복구 등을 위한 공익활동을 확대하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외면하지 않고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1년은 ‘흰 소의 해’입니다. 
협회는 우리 국민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함께 경험하고, 크게 환호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듬직한 소처럼 우직하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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