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로 각광받는 유기EL(OELD:Organic Electro Luminescence Display). 형광성 유기화합물을 전기적으로 연결해 발광시키는 유기EL은 응답속도가 빠르고 얇고 가벼우며 저렴한 제조원가, 고휘도, 저전력 소모 등이 특징으로 대용량 동영상 정보처리에 적합한 차세대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IMT-2000, PDA 등 휴대용 단말기 디스플레이 장치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기EL 패널 및 구동 칩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바로 엘리아테크(대표 박원석, www.eliatech.com)다.
“디스플레이 장치는 빛을 형광물질에 비춰 영상을 구현하는 발광형과 그렇지 않은 비발광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발광형 장치로는 TFT-LCD를 꼽을 수 있고 이에 비해 성능 및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유기EL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로 향후 국내 D램 산업규모를 크게 앞지를 전망입니다.”
유기EL은 응답속도가 1백만분의 1초로 TFT-LCD(20㎳,1천분의 20초)보다 수천배 빠르고 시야각도가 상하좌우 170도에 달해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R,G,B 삼색을 이용, 모든 컬러의 색상을 구현해 4천여가지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TFT-LCD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소자다.
응답속도가 늦어 잔상이 남는 TFT-LCD와는 달리 유기EL은 동영상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백라이트와 컬러 필터가 필요 없어 두께나 무게 뿐 아니라 배터리 소모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유기EL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 엘리아테크는 기술지주회사로 유기EL 소자 및 패널, 구동 칩 관련 지적재산권만 94개를 갖고 있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출신 박원석 사장이 지난 2000년 4월 설립한 엘리아테크는 엄청난 초기 시설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유기EL 패널 생산은 중국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패널 구동에 필수적인 드라이버 칩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이전을 받은 중국에서는 2004년부터 IMT-2000용 유기EL 패널을 월 50만개 이상 생산할 예정으로 있으며 생산라인 1개당 1천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패널과 모듈형태로 결합돼 사용되는 드라이버 칩은 현재 도시바, 피아오니어, 소니 등 일본업체와 대만업체가 양산,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
이들 제품은 교류전원을 직류로 바꿔주는 컨버터를 외장, 부피가 커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엘리아테크는 이런 점에 착안, 저전력 고휘도 발광기술을 최적 설계해 칩 속에 삽입한 결과 안정성, 구동기능 등 유기EL 특성이 뛰어나고 가격 또한 50% 이상 저렴한 칩을 개발해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하고 있다.
“개발된 구동 칩이 없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기술과 전문가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기간에만 2년 정도 소요됐으며 회사의 역량을 집중, 유기EL의 특성을 잘 반영한 독창적인 칩 개발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유기EL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 대만, 중국 등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 분야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엘리아테크는 유기EL용 드라이버 칩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엘리아테크는 중국 선전에서 생산되는 이동통신단말기용 풀컬러 유기EL에 드라이버 칩셋을 탑재, 거대시장 중국을 공략 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제 생산기지가 아닌 거대시장으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디스플레이 관련 전방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부상하는 만큼 세계 각국 메이저급 기업들의 진출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FPD)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유기EL을 중국에서 양산단계에 돌입한 엘리아테크.
거대대륙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한 엘리아테크는 2010년 500억원 수준의 안정적 매출 발생이 예상될 정도로 고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의 : 02-3019-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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