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위원장에 최금식 이사장, 일감지원·원가절감 방안 모색

지난 17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일곱번째부터), 최금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일곱번째부터), 최금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조선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구가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7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구성된 조선산업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산업위원회는 조선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앞으로 중소조선산업 발전과 업계현안 해결을 주도하는 중심기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위원장은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이 맡는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 초대위원장 김귀동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에 이어진 제1차 회의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업계 일감부족 문제 해결 지원 선수금환급보증(RG) 제도 개선 조선기자재 원가절감을 위한 스마트복합물류센터 구축 등을 제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 조선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은 장기불황에 코로나까지 겹쳐 2016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나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될 만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앞으로 조선산업위원회가 중소조선산업 발전과 업계현안 해결을 주도하는 중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9조선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선산업위원회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번 발족식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서도 조선업계 애로해소에 대한 시급성 등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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