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 협동조합 수도 4.2배↑

올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협업을 지원하는 협동화자금지원금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협동화자금1834000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억원에 비해 4.3배 늘어난 것이다. 협동화 자금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협동조합도 25개로 전년 6개에 비해 4.2배 증가했다.

중진공의 협동화자금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집단화 공동화 협업화 등 협동화사업을 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지원실적이 15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유명무실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0199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협동조합 전용 협동화자금 배정을 요청했고, 이를 중기부가 받아들여 올해 200억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올해 협동화자금 활용이 대폭 증가했다. 협동화자금 증가 요인으로는 협동조합 전용으로 자금 배정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 연대보증 폐지로 협동조합 이사장과 임원들의 보증부담이 해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정책자금 지원 경험이 있는 현장지도위원을 협동조합에 무료로 파견해 자금신청 컨설팅도 최대 20일까지 지원하는 것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이 원자재 공동구매를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기중앙회의 추천을 통해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도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진형 협동조합본부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진공의 협동화자금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협동조합에 많은 도움이 됐다앞으로도 더 많은 협동조합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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