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보증 공급목표를 30조원 규모로 확정하고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자금 20조원을 공급키로 하는 등 금융권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총 20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는 작년 계획액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올해 지원 계획 내역을 보면 금융자금 17조3천억원, 재정·기금자금 1조6천억원, 외화자금 1조1천억원 등이다.
세부 부문별로는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원 4조5천억원 ▲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지원 1조5천억원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술보유 기업 지원 1조5천억원 ▲기술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자 지원 1조원 등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기업에 공급하는 자금규모를 작년보다 17.6% 늘어난 20조원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6T(IT·BT·NT·CT·ET·ST)산업과 핵심 부품·소재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신기술산업 육성펀드’ 1조5천억원,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개발펀드’ 1조원이 각각 조성된다.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5천억원에 대해서는 0.3~0.5%포인트 저렴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중소기업 투자펀드’ 2천억원이 배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보증공급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0조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보는 특히 창업기업 5조6천억원, 수출기업 2조8천억원, 설비투자 기업 2조5천억원, 지역특화산업 1조5천억원, 유망서비스업과 전자상거래 각 1조원, 네트워크론 6천억원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외환은행은 3조3천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2조원은 올해중에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금의 만기 연장과 대환대출을 위해 활용하고 나머지 1조3천억원은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 ‘예스 베스트 파트너 대출’ 재원으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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