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에서 5.2원 내린 달러당 1107.5원이다.

환율은 3.9원 내린 1108.8원에 출발해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탄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0,000선을 넘어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3635.41로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대 90%라고 발표한 것이 겹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630대에서 출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다우지수가 30,000을 넘어서는 등 위험자산들의 랠리 속에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원/달러 환율 1100원을 앞두고 이어지는 당국 경계는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16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5.96원)에서 5.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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