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부진을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뚫어보려는 조합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내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사업’계획에 따르면 총 15개 조합이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할 예정인 21개 전시회가 지원대상 전시회로 선정돼 참가비 등 총 14억6천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참가 전시회 수는 21개로 올해와 같지만 전시회에 참가하는 조합은 12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특히 용접·조선기자재·화장품 등 3개 조합이 참가할 계획인 해외전시회가 올해 처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코트라 자체 주관 전시회에는 완구·전자 등 4개 조합이 총 6개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한 조합 관계자는 “업계의 홍보력 강화와 수출역량 제고를 위해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전시회 참가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지난해(계약액 기준)의 경우 정부지원액 대비 164(단체참가)~348(개별참가)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총 110억원을 투입돼 ▲해외전시회 단체 참가 116개 사업(KOTRA 자체 주관사업 66개 포함 총 182개 사업) ▲각 업종단체 주최 해외전시회 8개 사업 ▲해외전시회 성과제고 위한 해외전시기반사업 1개 사업 등에 지원될 계획이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기회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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