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대구경북기계 등코로나 속 다양한 지원책 마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잇따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2020 미얀마 양곤 섬유기계, 산업기계, 부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화상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잇따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2020 미얀마 양곤 섬유기계, 산업기계, 부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화상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잇따라 언택트(untact)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인천송도 컨벤시아에서 ‘2020 중소조선 및 해양안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중소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친환경 선박설비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상담회는 전시장 내 화상 상담장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조선해양기자재 24개사가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 5개국의 21개사의 바이어가 상담회에 참가했다. 조합은 지난 7월부터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간 1:1 비즈니스 화상 상담회를 수차례 진행한 경험을 이번 상담회에 접목했다고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코로나로 국내외 대부분의 전시회가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에서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기업들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신규 시장 확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될 ‘2020 상트페테르부르크 수출상담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회에는 국내 기자재업체인 비와이, 정우이앤이, 케이티씨 등을 포함한 21개사와 러시아기자재기업 바이어 24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020 미얀마 양곤 섬유기계, 산업기계, 부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 수출컨소시엄 대체사업으로 열린 이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섬유기계, 산업기계, 농기계 및 자동차 부품 기업 14곳과 미얀마 현지 바이어 40여개사가 참가했다.

참여기업들은 조합 콘퍼런스룸에 마련된 개별 상담부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11 온라인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미얀마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지만 원유와 천연가스, 목재 등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해 최근 연평균 7~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은 이번 상담회를 앞두고 미얀마 현지 수행사인 제이에스글로벌과 함께 사전 시장조사 및 수출입 동향 분석을 통해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적합한 바이어를 엄선해 매칭했다.

김진희 제이에스글로벌 대표는 미얀마 기업들도 한국 제품이 중국산보다 가격은 높지만 품질은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한국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 기업들이 지구력을 갖고 꾸준히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121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도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구 중구 섬유회관 3층에서 ‘2020 베트남 하노이 섬유원단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지난 8월부터 현지수요 맞춤형 원단 조사를 시작해 상담회 참여 기업을 모집했고, 참여기업 10곳에 대한 홍보용 자료를 미리 현지에 발송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유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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