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 종가에서 0.2원 오른 1115.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7원 오른 1115.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 낮춰 1114∼111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면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에서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 강화로 경기 둔화 우려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해 마감했다.

최근 환율이 1110원까지 떨어져 2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데 따른 반발 매수 물량도 나오는 분위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글로벌 리스크 오프(risk off·위험 회피), 위안화 약세를 좇는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폭을 키우겠으나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역외 매도에 막혀 111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25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9.95원)보다 1.30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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