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베트남 특별입국 이용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3％가 베트남 특별입국 진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20.1％, ‘불만족’은 12.6％다.

베트남 특별입국 제도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이 금지된 베트남에 대한상의 주관으로 특별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절차다. 기업인들은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베트남에서 14일간 격리 후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

베트남 특별입국 목적은 ‘공장·사업장 관리’가 53.8%로 가장 많았고, ‘제품 설치 및 시운전’(25.1%), ‘바이어 발굴 등 마케팅’(6.6%) 순이었다.

기업들은 베트남 특별입국에 격리기간 축소 등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별입국 관련 양국 정부가 개선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에 대해 ‘국내외 14일 격리’가 60.6％, ‘서류 절차 간소화’(41.8%), ‘항공편 확대’(35.0%), ‘신속한 출국 지원’(29.0%) 등이었다. 격리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70.4％가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격리 기간 사업장 이동 허용’ 15.2％, ‘자택 격리’ 9.1％ 등이었다.

베트남 특별입국 이용 기업은 5일까지 총 1528곳으로, 총 인원수는 3246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