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개년 기본계획’ 수립… 조합원 협업·공동사업 활성화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2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2021~2023)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수립은 전라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전북도는 지난해 1231일 관련 조례가 시행됐다.

지난 2일 수립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 계획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사업 홍보와 공동사업 다변화, 각종 지원시책의 체계적 수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 제고와 사기 진작을 중점으로 주요 정책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기본계획의 제1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도는 협동조합 구성원 간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10여 차례 운영하며 조합원 간 협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조직화로 협동조합 등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회장 두완정)와 전북 중소기업 한마음대회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사기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중점과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지원 사업이다. 전북도는 협동조합의 공동상표, 공동판매 및 전시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동조합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전북경제 활력의 중심역할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및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등 11개의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그동안 중소기업 조직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주간행사 등으로 조직화 기반조성에 힘써왔다. 또 중소기업 CEO 경영혁신 포럼 등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제조물책임 단체보험 등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범기 전북 정무부지사는 이번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생산성·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협동조합 육성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협동조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에는 제조업 27, ·소매업 13, 유통업 1개 등 41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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