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사업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한‧일 산업기술페어’가 올해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 사사키 마키오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양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여기서 양국 기업인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 협력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라쿠텐커뮤니케이션즈, 반다이 등 일본기업 14개와 우리 기업 25개사가 참석해 부품과 완제품의 수입 및 수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방안,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술지도 매칭 상담회에는 일본 유수 기업에서 다년간 재직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일본 퇴직 기술자 37명과 기술 지도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 25개사에 참여했다. 여기서 기술지도 매칭이 성사될 경우 상호 계약체결을 통해 최대 8개월까지 기술 지도가 이뤄진다.

협력 세미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제조 혁신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시마다 타로 도시바 디지털솔루션즈 사장이 발표자로 나와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과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소개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양국관계의 근간인 경제교류와 협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신산업 및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역내 자유무역협정 완성,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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