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2.1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7원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에 추가 통화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하자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거세게 확산한 영향으로 금융시장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는 원화 약세, 환율 상승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보다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며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3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6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3.82원)보다 1.14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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