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며 1133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1원 오른 달러당 1134.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6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4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환율은 7.5원 하락하며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1130.1원)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줄어들었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위험 선호 분위기가 힘을 받지 못했다.

미 경기 부양책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는 이어지고 있지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하는 등 이른 시일 내에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와 외환당국의 움직임에 주목해 원/달러 환율 11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7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1075.59원)에서 8.18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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