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44.8원이다.

환율은 2.3원 오른 달러당 1145.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불안감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다소 부추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유럽 주요국에서는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미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 가까이 나오고, 이달 11일 이후 21개 주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재유행 공포가 부른 위험 선호 심리 훼손과 달러화 강세 연장을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을 것"이라며 "다만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위안화의 제한적인 달러화 반등 추종 등은 환율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86.3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5.92원)에서 0.4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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