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 자료 분석

창업기업 10개 중 7개는 5년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장, 실내경기장, 음식점은 10개 중 8개사가 5년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돼 현장 상황에 맞는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사진)은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은 29.2%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헬스장, 실내경기장 등으로 10곳 중 8곳 이상(81.6%)이 5년 차 고비를 못 넘겼다.

뒤를 이어 음식점·숙박업(80.9%), 도·소매업(74.0%)의 폐업률이 높았다.

양 의원은 "취업난과 조기 퇴직 등으로 준비과정이 부족한 채 창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유사 업종 안에서 지나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OECD 주요국의 5년 차 평균 생존율(41.7%)보다 턱없이 낮은 만큼 생계형보다는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할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폐업 및 재기 지원정책이 현장 상황에 맞게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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